마음속에 있는 것을 거짓없이 털어놓는 것을 뜻한다.

고백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자신이 범한 죄들을 인정하는 것이다. 고백의 뜻은 '인정하다, 허용하다'(요 1:20, 행 24:14, 히 11:13)이다. 또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롬 14:11, 히 13:15)이기도 하다. 성경에서 하나님 앞에 하는 죄의 고백은 용서받는 필수조건으로 말한다. 회개에 앞서 반드시 죄를 고백해야 참된 회개의 길이 열리게 된다.

 

신앙의 고백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셨던 놀라운 일(신 26:5-10)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나타났다(시 7:17). 때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드리는 죄의 고백이거나(시 32, 51편) 공동체의 죄를 고백하는 형태로도 나타났다(느 1:6).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고백의 주된 내용이었다(고전 12:3). 예수님도 사람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할 것을 말씀하셨다(마 10:32; 눅 12:8). 초대교회의 고백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출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요 9:22). 종교 사회이던 당시 출교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는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에 신앙고백을 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